한국 한국의 고유한 설 문화로는 대표적으로 차례 지내기, 세배 드리기가 있습니다. 감사함과 건강을 빌며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나면 가족이 모여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깁니다. 설날에는 주로 떡국을 먹으면서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중국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은 음력 1월 1일로 사자놀이와 폭죽놀이를 해서 집집마다 걸려있는 폭죽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폭죽은 오래전부터 액땜을 하는 의미로 대나무를 태운 것이 오늘날 폭죽으로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정월 초하루 아침에 일어나서 새 옷으로 갈아입고 차례를 지낸 후, 친지에 방문하여 세배를 하며 붉은 봉투인 홍바오(紅包)에 용돈을 담아 덕담과 함께 주고받습니다.
베트남 베트남의 가장 큰 명절인 뗏은 음력 정월 초하루로 뗏 전후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까지 명절을 보냅니다. 복숭아꽃나무(꽃이 만개할 때처럼 돈을 많이 벌자), 금귤나무(귤의 금색처럼 부유해지자), 매화나무(즐거움, 행복, 희망), 대나무(악을 쫓아내자) 4개의 꽃장식이 구정을 축하하는 상징물이랍니다. 행복과 평화의 의미를 담아 초록색 바나나잎에 찹쌀(하늘), 녹두(땅), 돼지고기(사람)를 넣은 반쯩(베트남식 찹쌀떡)을 먹습니다.
몽골 몽골의 설날인 차강사르는 하얀 달이라는 뜻으로 흰색을 좋은 의미로 사용하는데서 비롯되었답니다. 해가 뜨기 전 새벽에 산에 올라 몽골식 돌탑을 시계방향으로 돌며,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한 뒤 집으로 돌아와 어른들께 세배를 올립니다. 세배를 하는 방식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어른들에게 하닥이라 불리는 실크로 만든 천을 들고 모자를 쓰고 세배를 하며, 세뱃돈을 자식들이 어른들께 드린답니다. 몽골 설날 음식은 평화, 순수 등을 상징하는 흰색으로 양고기 소를 넣은 뽀쯔라는 만두를 빚어 먹으며 흰색 밀크티인 수테차를 먹습니다.